하얀언어
흔적 고운 날
신아나키스트
2009. 9. 30. 19:56
영혼이 눈에 밟힌 날.
그 영혼은 고급의 빛을 삼켜버렸다.
영롱한 그 빛의 숨결은 철없는 소년의 술잔에
이슬과 별사탕으로 내려 앉는다.
만남의 공학은 또 다른 길을 열어두고 그 길위에 선 나
설레임을 배웠다.
호기심 위에 버틴 아름다움의 포장은 단단하다.
잡티없는 순백의 포장...
그 주위를 감싸도는 포장마차의 향기에 취해
나 그냥 거기 쓰러지고 말았다.
2008.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