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지방선거 하루 전.
투표에 관심 없다는 사람과 마주했다.
그의 나이 겨우 오십 한 살..
그에게 "기권하는 게 도와주는 것" (내 가슴속의 좌표에 대해)
이라고 비꼬았다.
그 남자의 타성으로 봐선 투표장에 안나가주는 게
촛불만큼이나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