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쏜다

신아나키스트 2012. 4. 10. 12:49

 

내일은 비틀린 여의도 마당 청소하는 날이다.

열아홉 번째, 내일.

70% 이상이면 나 쏜다.

밤새도록 쏜다.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저 역주행 광풍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지난 4년.

끓는 가슴 얼마나 다스려왔던가.

축제의 날, 선거혁명의 날.

아' 내일이다.

탐욕과 거짓, 비상식과 교활한 독재의 산성을 허무러트리는 날이다.

70%면 국민이 이긴다.

깨어있는 의식들이 일어서면 무조건 이긴다.

가슴 조여오는 시간 마치고, 심판의 날은 왔다.

60%를 뚫고, 70%까지 솟구쳐

새로운 역사가 움트면 나 거나하게 쏜다.

눈물나도록 쏜다. 부둥켜안고 쏠거다.

그래도 우리는 아니 취한다.

밤새도록 승리의 축배를 들자.

타는 목마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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