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모둠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신아나키스트 2009. 10. 20. 12:37

 

이곳 울산에는 지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 해는 봄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가뭄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이 비가 내일까지 내린다하니 좀 지겹긴하지만요...

이국땅에 계셔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스승의 날" 이랍니다.

평소에도 마음껏 인사를 못드리면서 특별한 날에야 교수님을 가까이 하려니

왠지 부끄러운 맘이 앞섭니다.

"짜슥들, 소주나 한병 보내지 ! " 하시며 미소지을 교수님을 그려보며

망중한을 보내고 계실 교수님께 못난 제자의 마음을 보냅니다.

지식의 전달자이기전에 인생의 스승이자 선배로서 언제든지 교수님의

편안한 어께에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시며 토닥거려

주셨던 지난날의 시간들과 인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귀국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겠지만, 귀국하시면 몇몇 제자들과

못다한 회포를 풀면서 고향의 풋풋한 에너지를 맘껏 받으실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모처럼의 안식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옵고

날마다 새로운 행복이 넘쳐나길 빌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울산에서 노력하는 제자, 김한성 올립니다.

 

20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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