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어른이 그러신다.
'50세 이상은 투표권 주지 말아야 돼'
'그래야 이 나라가 살어! '
50대인 내가 기분 상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전혀 섭섭치 않았다.
오히려 헬조선으로 전락한 이 나라를
걱정하는 그가 진정한 보수이며
건강한 청년으로 느껴졌다.
뒷걸음 치지 않은 신선한 피와
어우러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거꾸로 선 이 땅에 한 점 불꽃은 K대
정경대학 대자보에서만 피어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미친계절에 순응하는 건 가여운 짓이다.
내년 사월 열사흘..
지천에 노오란 민들레 곱게 웃는 그날.
가슴 씻기우는 음악 "Reborn"보다 훨
달달한 희망을 맛보고 싶다.